▣ 글/좋은글·시-2

하루에 한번 배우자를 안아 주세요.

쥬 니 2009. 3. 31. 16:05

 

 

하루에 한번,

배우자를 따뜻하게 안아 주세요 *

어느 부부 세미나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100쌍 정도의 부부가 참석한 자리였는데,  

찬양과 재미있는 율동으로 분위기가 한참 고조될 무렵,

진행을 맡으신 목사님이  부부가 서로 한 번

따뜻하게 안아 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여기저기서 헛기침소리가 들려오고,

다들 서로 멋쩍어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저 딴청을 부리는 부부들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따뜻하게 서로 안은 부부는 100쌍 중에

10쌍 안팍에 불과했더라는 것이지요.

물론 "공적인 자리어서 그랬겠지" 하면서

이해를 한다하지만,

세미나가 끝나는 자리에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뜻밖의 많은 부부들이 집에서도

서로간의 애정표현을

별로 하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의 전통과 관습에 따른

문화적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어쨌거나 결혼이란

하나님께서 서로를 사랑하고 아끼며

보살피라고 짝을 지어주신 것이 아닙니까?

 그런데

이제 막 60을 넘어선 백발이 성성한

어느 부부는 평생토록 서로의 손을 쓰다듬고,

기회가 되는대로 안아 주고 보듬어 준다고 합니다.

이 남편이 하는말인 즉,

"남들은 다 늙은 사람들이 무슨 주책이냐고

비웃시도 하지요. 하지만 그게 무슨 상관입니까?

누가 뭐라해도 우리는 사랑하는 부부 사이이고,

또 하나님꼐서 평생토록 서로 사랑하라고

짝지어 주셨으니까.

우리가 천국에 가기 전까지는 계속

사랑하고 아껴야 마땅한 일이지요." 

네, 이렇게 당당하게 이야기하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이제 다 늙어서 쭈글쭈글한 아내의 손에

무슨 여성으로서의 매력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하면서 말입니다.  

하지만

이 남편이 아내의 손을 가만히 매만질 때마다

지난 30여 년간 아내와 함께 했던 시간이

마치 주마등처럼 스쳐자나간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아내에게 얼마나 고마운 마음과 함께

사랑스런 마음이 드는지 모르겠다고

하면서 젊은 부부들뿐만 아니라,

어느 정도 결혼생활을 오래한 부부들에게도

절대로 애정표현에 인색하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남편 여러분,

마지막으로 아내의 손을 잡아 본 적은 언제입니까?

아내 여러분, 또 어떻습니까?

남편의 넓은 품안에서

남편의 고동치는 심장소리를

들어부신 지가 얼마나 되셨습니까? 

 

부부가 서로 사랑하는 모습보다

더 아름다운 그림은

이 세상에 없습니다.

이제  여러분의 배우자를

사랑어린 마음으로 따뜻하게 품어 주십시오.

행복은 마음에서 나오고

그 행복은 바로 우리 옆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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