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아주 작은 관심입니다
사랑은 아주 작은 관심입니다
가령 내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그 부름에 여기에 있다고
대답하여 주는 일입니다
사랑은 사소하고 그 작은 일을 통하여
내가 그에게 받아 들여지고 있다는
느낌을 주니 말입니다
그 사소함이 무시되거나
받아들여 지는 모습이 보여지지 않으면
이내 그 사랑은 효력이 없는 것으로
간단히 치부하여 버리는
어리석은 습성이 있습니다
사랑은 수용되고 있다는 모습이
서로에게 보여져야 합니다
그 수용의 모습은 받아들임이나 이해의
모습으로 결국 표출 되어집니다
사랑이 수용이 되어지지 않는다면
결국 서로에게 상처의 모습으로
그리고
오해의 모습으로 변질되어 다가옵니다
그 누군가에게 오해와 상처를 주고 싶지
않으려면 아주 사소한 배려를 소홀히
하는 어리석음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
사랑은 그런 아주 작고도 사소한 것입니다
이 계절은 그런 사소함을 무시하지 말라고
내게 충고하는것 같습니다.
* 사랑하는 이에게 - 김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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