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좋은글·시-1

저녁에 - 김광섭

쥬 니 2008. 10. 8. 18:06

 

 

 


 

 

 

저렇게 많은 별중에서
별 하나가 나를 내려다 본다.
이렇게 많은 사람 중에서
그 별 하나를 쳐다 본다.



밤 깊을 수록
별은 밝음 속에 사라지고
나는 어둠속으로 사라진다.



이렇게 정다운
너 하나 나 하나는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김광섭 시 (1969)

 [유심초]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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