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 니 2009. 6. 30. 13:57

 

 

 

 

 

갈증

 

 

비오는 날

멀어져 간 그 사람이

내 마음을 슬프게 한다

 

꼼짝도 할 수 없는

보이지 않는 밧줄에 묶여

오늘은 마음이 울적하다

  

눈빛만 보아도 알 수 있었던 우리

이제 딴 사람이 되어

소밖한 꿈은 놔 버리고

 

풍요로운 물질의

안락함에 스며 들어

중독된 축적에 빠져 버렸나

 

아무 조건없이

좋아하며 해맑던 미소

 

함께 있는 것 만으로도

감사하며 행복했던 모습

 

아~~지금 ~~

너무도 보고 싶구나  

오늘은 그 사람과 걷고 싶다

 

 

밀린 이야기 꽃 피우며

아주 멀리 빗속을 걷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