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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6.23(화) 야간 공원

쥬 니 2009. 6. 24. 12:14

 

요즘

저녁 8시부터 9시까지는 걷는다.

난*  함께  씩씩하게...

야경이 아름다워

찰칵 했더니 

"아빠, 다음에 카메라로 찍어"

"그냥 찍어보는 거야" .....

그리고 또 걸었다.

 

검은 하늘과 맞닿은 파란 잔디 토성 능선길 따라

무리지어 걷는 사람들의 윤곽이

한폭의 그림이다.

우리도 그 속에서 밀려간다.

 

숲속 벤치에서는

연인들의 어깨 넘어로

다정한 밀어가 들일락 말락하고...

 

공원 2개의 수변무대에서는

색스폰, 기타, 박수 소리,

무명 가수들의 열창.

객석 아줌마들의 흥겨운 율동과 손뼉소리.....

 

 이렇게 오늘도 이곳이 아름답게 물들어 가고 있다.